200대 우량지수 2.%↓, 호주달러도 약세

24일 호주 증시에서 520억 달러 상당의 액면가치가 증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여파에 대한 불안감으로 24일 호주 증시가 2% 이상 폭락했다. 오후 4시 현재 200대 우량지수(ASX 200 index)가 6,971포인트로 약 2.3% 폭락하며 7천 포인트가 붕괴됐다. 종합주가지수(All Ords)도 7069.30포인트로  161.15 포인트(-2.23%) 하락했다.

전반적 투매(panic selling) 현상으로 종합주가지수에서 약 520억 달러의 액면가치가 증발했다.  

특히 경제 수요 둔화 전망으로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는 3.7% 추락하며 작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철강 기업 블루스코프(BlueScope) 주가는 무려 7.7% 폭락했다. 유류 수요 하락 예상으로 원유가도 곤두박질했다. 브렌트 원유는 배럴당 미화 56.98달러로 2.6% 하락했다.
 
자원주의 영향을 많이 받는 호주 달러는 미화 66.10센트로 약세를 나타냈다.    

증시 폭락은 중국 밖 한국, 일본, 이탈리아 등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두려움이 주원인이다. 상당수 중국내 공급회사들이 여전히 폐업 상태로 2차 주문이 영향을 받고 있다. 

반면 시장 불안 증세와 더불어 금값(spot gold prices)은 온스당 미화 1,660.47로 1% 상승했다. 사라센 미네랄(Saracen Minerals, +6.4pc), 뉴크레스트광산(Newcrest Mining, 4.2pc), 세인트 바바라(St Barbara,  +4.4pc) 등 금광 회사들의 주가는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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