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174명 관중 운집 ‘호주 여성스포츠 최다’ 기록

호주 여자 크리켓 대표팀이 T20 월드컵에서 우승한 후 환호하고 있다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인 3월 8일(일) 멜번 크리켓 그라운드(MCG)에서 열린 크리켓 T20 여성월드컵(Women's World Cup) 결승전에서 호주가 숙적 인도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호주는 인도에 85점을 앞서 승리하면서 5번째 우승했다. 알리사 힐리(Alyssa Healy, 75점)와 베트 무니(Beth Mooney, 78점) 선수 등이 고득점을 올렸고 투수인 미간 슈트(Megan Schutt, 4-18)는 3개의 위켓(wickets)을 잡아 수비를 주도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이날 운집한 관중은 86,174명으로 호주 여성 스포츠종목에서 최다 관중 동원 기록을 세웠다. 세계 기록 90,186 보다 약간 적었는데 이 정도는 호주에서 가장 많은 관중이 몰리는 호주식 폿볼리그(AFL) 주요 경기의 관중 기록이란 점에서 향후 여성 스포츠에도 많은 팬들이 몰릴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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