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 축소, 관리직 급여 삭감, 유무급 휴가 확대 조치  

2월 외국인 입국 현황(시드니공항 통계). 인도를 제외한 중국, 한국 등 주요 국가들이 격감했다.

알란 조이스 콴타스 항공 CEO는 “코로나-19 사태 후유증으로 일부 항공사들이 파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적자생존(survival of the fittest)이 될 것이다. 가장 역동적이며 위기에 대비한 항공사 중 하나인 콴타스는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안다. 그러나 모든 항공사가 이 위기를 극복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의 피해는 영업 이익에서 1억5천만 달러의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며 2003년 사스 발병(SARS outbreak) 여파보다 거의 2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이스 CEO는 코로나-19 위기보다 2010년 QF32의 엔진 폭발 사고, 시드니행 A380 비상 착륙 소동 등이 최대 위기였다고 말했다. 

콴타스도 국제선 운항의 23% 감축 등 경비 절감 모드에 진입했다. 대형 항공기 A380 12대 중 운항을 2대로 줄였고 A350 항공기 주문을 연기했다. 또 1억5천만 달러 규모의 주가 환매 계획도 취소했다. 전체 노선을 취소하는 대신 항공기 사이즈와 운항 편수를 줄여(38편 취항 축소)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콴타스와 자회사인 젯스타는 국내선 취항을 최소 9월 중반까지 연기할 계획이다.  

조이스 CEO는 2019/20 회계연도 남은 부분에 연봉을 받지 않고 관리직 급여를 30% 삭감할 예정이다. 명퇴와 실직을 줄이기 위해 콴타스는 모든 콴타스와 젯스타 직원들에게 유급 및 무급 휴가(paid and unpaid leave)를 사용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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