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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경 빨리 폐쇄해야”감염 전문가들 ‘정부 결단’ 촉구
전소현 기자 | 승인 2020.03.12 18:02

“지체하면 이탈리아 사태 직면” 경고 
12일 확진자 130명, NSW 77명 ‘급증 추세’

호주 등 9개국 감염 추세

호주가 국경 폐쇄 조치를 통해 해외 방문자들을 막지 않으면 이탈리아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전염성 질환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존 데일리 그래탄연구소장은 12일 시드니모닝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호주는 현재 120명 이상 확진에서 더 이상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시행하는 2개 방법 중 '항공 국경 폐쇄'를 선택할 수 있다”면서 “국경 폐쇄 시기를 놓친다면 바이러스 감염자수가 100건 미만에서 약 2주 만에 1만 건 이상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이탈리아의 재난을 호주도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감염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비행기에서 내려 약 30명을 감염시키고 3, 4차 감염이 계속된다면  역추적 자체가 불가능하다. 국경 봉쇄 시기를 놓칠 경우, 학교 폐쇄 및 공공 행사를 중단해야 하는데 그 때는 이미 통제불능 상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메리루이즈 맥로즈교수(NSW 대학 감염질병 관리 전문가)도 “이탈리아는 국경 봉쇄가 너무 늦었다. 호주는 그런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고 행동해야 한다. 지금 당장 국경 보안을 강화해야 할 때다. 2주 후  이탈리아처럼 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12일 오전 현재 호주 확진자는 130명에 육박한다. NSW에서 77명으로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초기에는 중국 입국자 통제였지만 이제는 이란과 이탈리아, 일본, 한국, 인도네시아, 미국 등을 다녀온 확진자들과 지역사회 감염이 대폭 늘고 있다. 

시드니에서 3개 학교와 1개 대학, 양로원, 병원, 군 시설 등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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