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호주 달러가 18일(화) 오전 미화 60센트 아래로 추락하며 1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호주 달러가 미화 60센트 미만을 기록한 것은 2003년 초반이었다.

이날 환률 시장에서 호주 달러는 미화 59.70센트로 추락했다. 오전 10시 현재 미화 59.75센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 호주 달러는 미화의 반등 영향으로 사흘 동안 거의 10%가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미화 85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준비 발언으로 미국 증시의 다우존스 지수는 5.2%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에 약 1조6천억 달러의 재정 투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호주 달러는 그 여파로 더욱 하락세를 나타냈다. 18일 오전 호주 1달러는 한화 742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에서 금값(spot gold)은 온스당 미화 $1,528.41로 상승했다. 브렌트 원유는 배럴당 미화 $28.59로 4.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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