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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삭스 “호주 경제, 대공황 이후 최악” 예측GDP 성장률 -6%, 실업률 8.5% 폭등 전망
손민영 기자 | 승인 2020.03.23 12:02

RBA・정부, 중소기업 재정지원책 마련

호주 백화점 마이어(Myer)가 일부 매장을 폐업 축소했다

코로나19(COVID-19)가 야기한 국경 폐쇄와 주별 이동제한, NSW와 빅토리아, ACT의 셧다운으로 호주 경제전망이 급격히 악화되는 가운데 미국계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는 호주의 연간 GDP가 1920년대 대공황 이후 가장 급격하게 폭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앤드류 보크 수석 경제학자를 필두로 작성된 3월 20일자 골드만 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의 2020년 GDP는 작년 대비 6% 감소할 전망이다. 

경제 위축은 ‘사회적’ 소비의 붕괴에 의해 주도된다. 골드만 삭스는 많은 부문의 자유소비재 지출이 최대 3분의 1까지 줄고, 호텔, 카페, 식당의 지출은 50% 이상 떨어진다고 예측했다. 

자유소비재는 상대적으로 덜 필수적이고 소비자의 재량권이 많아 재정상황에 따라 소비량의 변동폭이 크다. 

일부 소비는 소폭 늘 수 있겠지만 호주 경체 전반의 추이는 어둡다. 보고서는 “많은 근로자들이 재택근무를 하게 된 덕분에 식품과 유틸리티에 대한 소비가 늘어 지출 감소를 약간 상쇄할 수는 있다. 하지만 투자 활동과 수출 역시도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동안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호주 경제에 대한 전망이 더 악화됐다. 국제사회의 경험은 앞으로 몇 주간 사회적 거리두기와 광범위한 봉쇄정책을 더욱 강화하라고 제안할 것”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진단했다. 

골드만 삭스는 호주의 실업률이 2월의 5.1%에서 8.5%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단 일부 노동자들이 노동시장을 떠나면서도 기업들이 노동시간 감축 대신 직원 고용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어서 실업률을 추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경제 침체 완화책으로 보유하고 있던 기존의 정책 자금을 소진하여 국채 시장에 진입하겠다고 지난 3월 19일 발표했다. 기준 금리를 0.25%로 내렸고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을 0.25%로 유지할 계획이다. 

또 RBA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간 재정지원기구(a term funding facility)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기구는 기업이 저금리의 혜택을 얻고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3년간 융자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소 900억 달러가 투입된다. 

정부는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실행할 예정인데 소규모 대출기관이 소비자들과 작은 사업체들을 지원해줄 수 있도록 최대 1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손민영 기자  Gideon.soh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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