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만명 실직 사태에 ‘전례없는 결정’  

호주 4대은행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대규모 실업 사태 등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최대 6개월까지 홈론 상환(mortgage payments)을 유예(연기)하는 조치를 26일 발표했다. 

4대 은행의 발표는 다음과 같다.

〈코먼웰스은행〉
홈론 상환 최대 6개월 유예 가능. 유예 기간 중 이자는 산정되고 수수료 추가됨. 홈론 금액 지원 기간 종료 때 재산출.
대출 기간 연장으로 상환금 종전과 같은 수준이 되도록 유지.  

〈웨스트팩은행〉
홈론 상환 3개월 유예 가능. 
실직자 또는 소득이 없어진 경우 검토 후 3개월 연장 조치.
유예 기간 중 이자가 산정돼 상환금액 인상 예상.

〈내셔날호주은행(NAB)〉
코로나바이러스로 영향을 받은 홈론 상환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6개월 동안 홈론 상환 유예 가능. 은행 3개월 중간 점검. 
자가주거용 및 투자용, 원금 및 이자 상환 또는 이자만 상환하는 경우 해당. 상환 유예 기간 중 재인출(redraw) 불가능 
 
〈ANZ 은행〉
최대 6개월 상환 유예 가능. 이자 산정. 은행 3개월 중간 점검
 
은행이 이같은 예외적인 결정은 한 배경은 이번 주 일자리를 잃은 수십만명이 센터링크(Centrelink)에 몰려가 복지 지원을 신청하는 등 심각한 사태가 발생하자 취해진 것이다. 호주는 26일부터 부분-셧다운에 들어갔지만 코로나 감염자가 계속 급증하고 있어 NSW에서는 추가 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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