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재택 근무 증가로 부작용 초래”

자가격리로 가정폭력이 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와 자택 근무 등이 증가하면서  가정폭력에 노출된 여성들의 지원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일부 여성들과 자녀들은 가정 안에서의 폭력  위협이 더 심각한 상태에 처했다. 

이와 관련, 호주 정부는 29일(일) "건강 관련 지출 11억 달러에서 가정 폭력을 해결하기위한 지원 서비스 예산으로 1억4천1백만 달러를 할당한다”라고 발표했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비필수적 정부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중단되는 동안 가정폭력에 대한 구글 검색 횟수가 75%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NSW주 가정 폭력 자선 단체 ‘여성 안전(Women's Safety)’은 “요즘들어 가정폭력 상담횟수가 늘고 있다. 이 중 3분의 1 이상이 코로나 바이어스와 직접 관련돼 있다”면서 "특히 자가격리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부부간 갈등도 증폭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헤일리 포스터 NSW주 여성안전국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국가적 대응은 예상치 않게 여성과 어린이들을 매우 심각한 가정폭력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이 위험을 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앞으로 발생할 비용은 상상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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