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성 용이, 대규모 검사 가능” 장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15분 내로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이번 주부터 호주에서도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 생물과학 회사 셀미드(Cellmid)가 25일 보건 당국의 승인 허가를 획득한 이 면역진단키트는 혈액 한 방울로 15분 만에 코로나-19 항체를 측정하는 기기다. 결과 도출까지 수일이 걸리는 일반 검사와 달리 빠르게 현장 진단이 가능해 무증상자를 포함, 불특정 다수의 검사를 진행하기에 매우 용이하다. 

무엇보다 손가락 채혈을 통한 간단 검사로 기존 비강 면봉채취를 위해 감염 의심 환자와의 근거리 접촉이 불가피했던 의료진의 감염 위험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또 휴대성이 뛰어나 종합병원은 물론 일반의원과 양로원, 약국 등에 이르기까지 의료 전문가에 의해 어디서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셀미드 면역진단키트는 중국 광저우 원포 바이오테크(Guangzhou Wondfo Biotech)에서 처음 개발된 제품으로 지난달 24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승인을 비롯해 내달 5일 유럽 CE 인증을 받아 현재 영국과 벨기에, 스페인, 독일 등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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