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0명 이용 가능 ‘구글 행아웃’ 강의 적합 
하우스파티, 번치, 젠리, 드로풀 등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원격근무와 사회적 거리두기, 각국의 봉쇄 조치로 고립상태로 빠져들며 급기야 ‘코로나 우울증’이 늘고 있다. 

사람들의 거리감각과 커뮤니케이션의 관계를 다루는 공간학에 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장 가까운 거리는 ‘친밀 공간’(0~46cm)으로 신체적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영역이다.

‘사적 공간’(46cm~1m22cm)’은 좋아하는 사람이 그 안쪽으로 들어오는 게 허용되는 거리다. ‘사회적 공간’(1m22cm~3m66cm)은 친한 관계가 아닌 사람들과 유지하는 거리다. 마지막으로 ‘공적 공간’(3m36cm 이상)은 잘 모르는 타인, 공적으로 만나는 사람과 유지하는 거리 영역이다.

이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친한 관계가 아닌 사람들과 유지하는 거리를 지켜야 한다. 이로인해 심리적 안정감과 사회적 관계의 가치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 안의 관계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젊은 층에게는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운 이유일 수 있다. 

물리적 거리를 지키되 심리적 거리를 좁히기 위한 앱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호주에서 가장 인기있는 화상 채팅 앱 5개를 소개한다. 

하우스파티(Houseparty)
하우스파티 앱은 2016년 개발됐지만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소셜네트워크 앱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한번에 최대 8명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앱을 사용할 때도 동시에 사용이 가능해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다. 

다른 화상채팅 앱에 비해 좀 더 친숙하고 사용이 편리하기에 더욱 인기가 있다. 친구와 각자 집에서 와인 한잔하면서 화상통화를 하며 오늘 하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느낌을 고스란히 앱에 담아 더 친숙한 느낌을 가미했을 뿐 아니라 대화 화면을 열어놓고 게임을 함께 할 수 있는 등 다양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대화는 비공개 또는 공개 설정 역시 가능하며 iOS, 안드로이드, 맥 및 pc 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구글 행아웃(Google Hangouts) 
구글 계정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그룹 화상 채팅 서비스다.
한번에 50명까지 참여할 수 있어 온라인 강의 같은 형식에 적합하다. 초대를 받은 사람은 구글계정이 없어도 무관하다.

구글 캘린더에 연결해 정기적인 이벤트를 만들수 있어 그룹 설정 및 초대 등 매번 해야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Chromecast를 이용해 tv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큰 화면으로 화상채팅이 가능하며 가족이 함께 참여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iOS, 안드로이드, 맥 및 pc 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번치(Bunch)
번치는 게임을 위한 앱이다. 
2017년 미국에서 출범한 번치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전용 화상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작동 방식은 번치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몇 번의 탭만으로 자신의 지인을 최대 8명 세션(일종의 채팅룸)에 초대할 수 있다. 

세션의 모든 참여자는 동일한 모바일 게임 타이틀을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음성 및 영상으로 실시간 상호작용도 가능해 실감 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iOS 및 안드로이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젠리(Zenly)
젠리는 실시간 무료 위치정보 공유 앱이다. 젠리를 통해 이용자들은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위치를 주변인과 공유한다.

‘친구’를 맺으면 서로의 ‘일거수일투족’을 들여다 볼 수 있다.

특히 요즘 같이 안전에대해 우려되는 상황에서 서로의 위치를 공유하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다. 

젠리를 통해 집 위치까지도 유추가 가능해 사생활 침해 요소가 지적되기도 한 바 있다. 관계에 따라 젠리는 기본적으로 모든 위치정보를 공개하는 투명모드지만 사생활을 지킬 수 있는 유령모드도 설정이 가능하다 △안개모드(대략적인 범위의 위치정보 임의 공개) △얼음모드(설정 이전의 마지막 실시간 위치정보에서 업데이트 멈춤) 등이다. 공개대상도 선택 가능하다. 특정친구 또는 전체친구에게 적용할 수 있고, ‘유령모드’ 해제시간을 지정할 수 있다. 2시간, 8시간, 24시간, 최대 ‘영원히’도 가능하다. 
iOS 및 안드로이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드로풀(Drawful)
Drawful은 전세계 유저들과 함께 대화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상당한 매력이 있다.
게임은 3-8명이 진행하지만 수천명을 관중으로 두고 진행된다. 

그림을 그려 문제를 내고 그림을 통해 답을 맞추기도 하는 등 기존의 게임과 다른 방식으로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많다.

영어로만 지원하는 앱으로 특히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에 인기가 많아 전 세계 각지에 다양한 친구들과 소통도 가능하다. 

iOS, 안드로이드, 맥 및 pc 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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