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본다이비치에 임시 검사장이 개설됐다

지난 주말 NSW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하락했지만 사망자는 점차 늘고 있다. 5, 6일 이틀사이 NSW에서 6명이 사망했다.

5일 오후 8시를 기준으로 NSW의 확진자는 2,637명(+57)이고 사망자는 18명(+2)이다. 신규 감염자 증가가 57명으로 둔화됐다,    

호주의 사망자는 지난 3월 30일 17명에서 6일(월) 오전 현재 37명으로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NSW에서 5일 4명에 이어 6일 2명(86세 남성, 85세 남성) 늘었다. 호주 전체 사망자 중 NSW가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데 유람선 루비 프린세스(Ruby Princess)호 탑승자들 중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어난 것도 주요 이유 중 하나다. 5일 사망자 4명 중 3명이 유람선 탑승자들이었다.

이 유람선을 통해 확진된 감염자는 6백명이 넘는다, 6일 오전 뉴캐슬의 포트 켐블라(Port Kembla)항에 정박한 이 배에는 50여개국 출신의 탑승자 1040명이 타고 있다. 탑승자들은 검역 후 이상이 없는 경우, 본국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루비 프린세스 유람선이 6일 오전 뉴캐슬 포트켐블라항에 정박했다

NSW 경찰은 이 유람선의 운영선사(operator)인 카니발 오스트레일리아(Carnival Australia)가 지난달 19일 시드니 서큘라키 국제선부두에 정박해 호주 탑승자 2천여명을 하선시켰을 당시 감염 상황을 의도적으로 축소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NSW 보건부의 방역국장인 제레미 맥카널티 박사(Dr Jeremy McAnulty)는 “보건 당국이 시드니 동부인 웨이벌리와 울라라, 해안가인 맨리, 디와이, 북서부인 라이드와 맥쿼리파크 등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의 감염 검사를 늘리며 예의 주시하고 있다. 시드니 외부 지역에서는 바이런 베이(Byron Bay), 레이크 맥쿼리(Lake Macquarie), 포트 맥쿼리(Port Macquarie) 등 NSW 중북부 해안가 지역과 남부인 나우라(Nowra), 내륙인 브로큰힐(Broken Hill) 지역의 검사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주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드니 동부 본다이비치에 지난 주에서야 임시 검사장(pop-up testing clinic)이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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