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온라인경매에서 약 130만 달러에 낙찰된 시드니 남부 산 수시 로키포인트로드의 4베드룸 단독주택

부동산 시장이 온라인 경매로 전환되면서 낙착률이 크게 하락했다. 

도메인(Domain)에 따르면 부활절 연휴(10-13일) 전 슈퍼 세터데이(pre-Easter Super Saturday)였던 지난 4일(토) 시드니의 낙찰률은 39%, 멜번은 30%를 기록했다. 켄버라는 46%, 퀸즐랜드는 20%, 퍼스는 17%였고 전국 대도시 평균은 34%였다.  

당초 시드니에서 1224채의 매물이 경매될 예정이었지만 약 36%가 경매를 취소하면서 수의 계약(private treaty)으로 전환됐고 357채만 온라인 경매에 붙여졌다. 멜번에서는 1,248채의 경매 매물 중 무려 65%가 수의 계약으로 전환했고 453채만 온라인 경매를 했다. 

시드니 남부 산 수시(Sans Souci)의 로키 포인트로드(658 Rocky Point Road) 침실 4개 단독주택이 130만1500달러에 낙찰됐다. 이 가격은 예비낙찰가격(reserve price)이었다.

시드니의 한 부동산 중개인은 “정부의 현장 및 실내 경매와 오픈하우스 금지로 다수의 경매 매물이 수의계약 전환된 가운데 집값 하락세를 예상하며 관망세(wait and see)를 보이는 분위기도 있다. 4일 대체로 적절한 가격대의 매물은 온라인 경매를 통해 낙찰됐다. 아직 시세에 대한 예측은 시기상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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