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딜리버루 수수료 없이 비용 분담, 고객도 유리 

코로나-19 사태로 식당의 외식이 불가능해지면서 레스토랑, 카페 등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았지만 멜번 한인업체들은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멜번 시티에서 한식 업소가 많은 지역은 ‘한인촌(Koreatown)’ 또는 ‘김치스트릿(Kimchi Street)’으로 불린다. 특히 젊은 활기와 특색있는 분위기로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이중 한 업소인 ‘신전떡볶이’는 오픈 당시 1시간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한국 디스패치에도 멜번에 떡볶이 열풍이 불고 있다고 소개될 정도였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김치 스트릿도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다. 폐업을 고려할 단계에 이르자 일대 한인 식당들이 ‘무료 통합 배달서비스’인 K-EATS를 만들어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우버나 딜리버루 등의 배달 서비스는 수수료가 대략 35%정도로 높 기 때문에 업소 입장에서는 부담이 너무 큰 것이 단점이다.

한인 업체들은 포장이 가능한 메뉴 개발은 물론 배달 드라이버들을  고용해 비용을 분담한다. 배달비는 물론 수수료가 없는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메뉴가 소비자들 집앞으로 배달된다. 

약 13개 업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3월 20일 첫 한인통합배달 서비스를 시작해 영어 서비스와 중국어 및 새벽배달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