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행, 과거 추억 경험 등 콘텐츠 제공 

멜번의 한 스타트업 업체가 코로나-19로 외로움을 겪고 있는 요양원의 노인들을 위해 공동 가상현실(VR)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화제다. 

SILVR 에드벤쳐 스타트업은 전 세계 여행, 새로운 경험 및 과거의 추억 이라는 세가지 영역을 포함하는 콘텐츠를 기획했다. 

특히, 과거의 추억은 실제 구글맵을 이용해 어린 시절 살았던 집, 근처 상점 및 자동차 등을 회상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SILVR 에드벤쳐의 기획자인 콜린 퍼지(Colin Pudsey) 대표는 “단순히 앉아서 영상을 보는데 그치지 않고 VR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행기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던 한 할머니는 VR을 통해 비행을 경험했고 한달 후에는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며 하늘을 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SILVR 어드벤쳐는 2019년 2만 달러의 초기 투자 자본으로 시작해 소프트웨어 및 컨텐츠 서비스 판매 수익 모델을 구축해 급성장하고 있다. 

퍼지 대표는 “수천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발전시켜 나갔으며 현재 호주 전역의 50여개의 요양시설에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확산되면서 VR 분야는 급부상하고 있다. 게임 등 취미생활을 비롯해 의료분야, 부동산업계와의 기술 접목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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