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으로부터 대사관의 오의택 영사, 권태섭 국방무관(대령), 콜린 칸 장군(캔버라 거주 한국참전용사)

한국 정부가 호주의 6•25참전용사와 유가족에게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8천장을 전달한다고 주호주한국대사관이 28일 발표했다.

호주 각 주의 참전용사와 유가족 300여명에게 총 8천장의 마스크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사관은 호주의 봉쇄조치가 완전히 해제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전달 행사를 생략했다. 캔버라 거주 4명의 참전용사와 6명의 유가족을 직접 방문해 마스크와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나머지는 등기우편으로 보낼 예정이다.

전달은 호주 국방부•보훈처 및 호주 참전용사 협회인 KVAA(Korea Veterans Asociation of Australia), ACKVA(Australian Council of Korean Veterans Association) 협조로 진행됐다.

육군 소대장으로 참전했던 콜린 칸 예비역 준장은 "한국이 호주의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신경 써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한국전 당시 호주는 22개 유엔 참전국 중 5번째로 많은 1만7천164명이 참전했다

한편, 강정식 신임 대사는 29일 호주 도착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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