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교회, 단체 등 드러나지 않게 지원” 

따뜻한 동포애로 지난 3월 중순부터 시작된 이스트우드 한인상우회의 고국 청년 식사제공 운동이 5월 29일(금)로 종료된다.  

지난 2월말 대양주의료협회(OMMA)의 기금 마련을 시작으로 새순장로교회(송선강 담임 목사)를 필두로 시드니 한인교역자협의회, 많은 단체들이 이 운동에 힘을 보탰다. 그런 노력들이 함께 하면서 연인원 약 3천명의 동포 청년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도시락)를 제공했다. 

이스트우드 상우회는 월,수,금, 토요일 나눔을 계속해왔고 마지막 2주는 월, 금요일 약 200여개의 도시락과 기본 식품백을 배분했다.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배달 등으로 수고를 한 동포들이 있다. 3월 중순부터 새순장로교회 의료선교팀 (박승천 팀장) 소속 12명의 팀원(집사)들이 주 7일 매일 점심시간에 30여개의 도시락을 시티, 스트라스필드, 어번, 리드컴 지역의 동포 청년들에게 배달했다.

천주교시드니대교구 한인 성당(곽승룡 주임신부)도 몇 주 동안 수십여 가정을 돕고 있고 사회복지단체 굿네이버스 시드니지사도 싱글맘 가정을 돕는다. 새순교회 의료선교팀은 환우 가정에 고가의 건강식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한 다수의 이스트우드 한인사업자들은 “호주 이민 생활 중 가장 보람있는 활동이었다라는 자부심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박종훈 회장은 이 운동을 종료하며 “코로나 사태로 모두에게 정말 힘든 시기이지만 시드니의 올 겨울은 동포애로 인해 한결 따듯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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