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카운슬 11:1 압도적 찬성 통과
‘한인사회 숙원사업 물거품’ 루머 ‘가짜 뉴스’ 판명

로우스트리트 주차빌딩 신축안

최근 동포사회 일각에서 “이스트우드 한인커뮤니티의 숙원 사업인 로우스트리트 주차빌딩(53-71 Rowe Street, Eastwood)  신축계획이 물거품됐다”는 루머가 나돌았지만 제롬 락살 라이드 시장과 버나드 퍼셀 시의원은 27일(수) 이스트우드한인상우회 회장단과 미팅에서 “입찰에 응했던 건설회사가 40여개의 무리한 변경을 요구해 입찰이 취소됐고 재입찰을 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부득이 공사가 지연되겠지만 주차빌딩(149대 주차공간) 신축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공사 기간 동안 쇼핑객들의 편의를 위해 인근 메이와 에셀 스트리트(May & Ethel Streets)에 2시간 주차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공사가 올해 후반기 시작될 경우, 상권이 분주한 연말(12-1월)에는 공사를 중단할 예정이다. 

앞서 라이드 시의원들은 주차빌딩 재입찰 동의안을 압도적(11대 1)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또 5월 26일 카운슬 미팅에서 라이드시 신청사 건설과 로우스트리트 주차빌딩 신축을 포함한 주요 사업(major capital expenditure) 전체를 연기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7:5로 부결됐다. 

락살 시장은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연방과 주정부 모두 주요 사업과 고용 확충 계획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예산이 확보됐고 오래전부터 계획된 공사들을 중단, 연기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전혀 없는 정치적 행위”라고 반박했다. 

5월 27일 제롬 락살 시장과 버나드 퍼셀 시의원이 이스트우드 한인상우회 회장단과 미팅을 갖고 주차빌딩 재입찰 등 최근 결정 사항을 설명했다

최근 두 번의 카운슬 표결 결과와 관련, 로우스트리트에 사업체를 갖고 있는 한 동포 사업자는 “주차빌딩에 대한 필요성과 시급성은 이미 라이드시가 의뢰한 조사(transport study)를 통해 거듭 확인됐다. 그런데도 다시 반대 의견을 주장하는 것은 정치적인 목적이거나 아니면 특정인에 대한 반대일 뿐”이라며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다”라고 비난했다.

락살 시장은 라이드시가 지난 2월 호주 전역에서 가장 먼저, 또 유일하게 추진한 이스트우드 소상공인 구제금(약 50만 달러)지원안을 통해 236개 업체들(이스트우드의 한인, 중국인, 호주인 사업체)이 각각 약 1천5백 달러의 보조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라이드시는 5만 달러의 커뮤니티 지원금(community grants)을 배분할 계획(7월초)이다. 

이스트우드한인상우회의 박종훈 회장은 한인 업소들의 비즈니스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와 함께 로우스트리트 이스트 먹거리 캠페인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카운슬 표결 결과를 한국어와 중국어로 번역해 시 웹사이트에 올려달라는 제안을 했고 락살 시장도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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