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헤이븐동물원에 있는 사자 중 한 마리

29일(금) 오전 시드니 남부 노스 나우라(North Nowra)에 있는 숄헤이븐동물원(Shoalhaven Zoo)에서 사자 한 마리가 35세 여성 사육사(zookeeper)를 공격해 이 여성이 중태에 빠졌다. 

이날 오전 10시20분경 사자가 이 사육사의 머리와 목 부분을 공격했다. 이 여성은 시드니 남부 세인트 조지병원으로 후송됐는데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악어 먹이주기

이 동물원에서 관람객들은 사육사의 도움을 받으면서 사자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해 왔다. 숄헤이븐동물원은 갑작스런 사고로 동물원을 일시적으로 휴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 7월 이곳에서 사육사가 악어로부터 공격을 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30대 중반이었던 사육사 트렌트 버튼(Trent Burton)은 ‘존(John)’으로 불린 3.7m 크기의 대형 악어에게 손을 물리면서 물속으로 끌려들어 갔다가 구조됐다. 그는 다행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양손에 큰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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