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첫 온라인 국제영화제, 다채로운 콘텐츠 제공

시드니 영화제가 SBS 온디맨드(On Demand)를 통해 기획자 특선영화를 무료로 선보인다.

27일 시드니 영화제 기획자 나센 무들리가 호주 스트리밍 서비스 SBS 온디맨드와 손을 잡고 본인이 직접 큐레이팅한 ‘시드니 영화제 특선’(Sydney Film Festival Selects)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역대 영화제 출품작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40편을 선정, 6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한 달간 무료 서비스된다. 로맨틱 코미디부터 감동, 액션, 성장, 가족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인터넷에 연결되면 언제 어디서든 영화제 명작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각 영화는 감독 인터뷰와 영화평론, SBS 푸드(SBS Food) 채널이 추천하는 영화에 어울리는 음식 레시피 등의 콘텐츠와 함께 제공된다.  

마셜 힐드 SBS TV온라인콘텐츠 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시청자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어나면서 공중 및 온라인 스트리밍 방송이 인기를 얻고 있다. 소파에 편하게 앉아 최고의 영화들을 무료로 즐길 기회를 제공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전했다.

시드니 영화제 특선은 지난 3월 공연행사 전면 취소에 따라 마련된 첫 ‘온라인 버전’으로 기획된 영화제 프로그램 중 하나다. 6월 10일 개최를 앞둔 올해 67회 시드니 영화제에서는 특별 장편 다큐멘터리 10편과 호주 단편영화 10편, 장애인 감독 영화, 유럽 여성 감독 영화 등 다양한 테마의 작품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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