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노조 ‘강사 자격’ 의문 제기 

NSW 주정부가 코로나 사태를 맞아 제공하는 무료 온라인 코스

TAFE NSW의 무료 온라인 코스 등록자가 10만명을 넘어서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현재 21개의 무료 온라인 과정이 제공되고 있으며 이 중 의료행정이 가장 인기 있는 과정”이라면서 “등록자들 중 대다수는 TAFE에서 공부한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이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등록 학생 중 절반 이상이 저밀도 외곽 지역 출신이다.

정부의 무료 정책이 아니었으면 학생들은 코스당 1천 달러 정도의 학비를 지불해야 했다. 

지하드 디브 야당 교육담당 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서둘러 무료 과정에 등록하는 것은 이들이 그동안 교육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재정적 장벽으로 교육을 받을 수 없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강사 자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NSW 교원노조(Teachers Federation)는 정부에 서한을 보내 TAFE NSW가 완전한 자격을 갖춘 교사가 아닌 평가자 (assessors)를 강사로 채용했는데 이는 전례 없는 조치라고 비난했다. 노조는 서한에서 “이러한 방식은 프로그램의 교육 수준을 떨어뜨리고 TAFE NSW의 평판을 훼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제프 리 기술 교육부(Skills and Tertiary Education) 장관은 “무료 단기 과정을 가르치는 모든 강사들은 호주 기술품질관리청(ASQA)에서 정한 요건을 충족했고 직업 교육 및 평가 자격증 4(Certificate 4) 학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TAFE NSW의 대변인은 “TAFE NSW는 온라인 단기 코스의 과제 평가를 위한 인력을 추가 고용하고 있다. 이는 고용을 늘리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TAFE는 비지니스 스킬부터 IT까지 다양한 영역의 무료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부 내용은 해당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tafensw.edu.au/fee-free-short-cour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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