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학 졸업생 취업률 저하, 연구 실적은 향상

ANU, 시드니, 멜번 등 호주의 5개 대학이 세계 50위권 안에 들었다.

10일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0년 세계대학순위’(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호주 국립대(ANU)가 31위, 시드니대 40위, 멜번대 41위, 뉴사우스웨일즈대(UNSW) 44위, 퀸즐랜드대 46위 등으로 평가됐다. 멜번의 모나시대와 서호주대(UWA)는 각각 55위와 92위를 기록했고 애들레이드대는 106위, UTS(시드니공대)는 133위로 작년보다 7계단 올랐다.

호주의 23개 대학은 전년보다 순위가 오른 반면 12개 대학은 하락했다.

QS 세계대학순위는 매년 전 세계 5,546개 대학을 대상으로 연구, 교육, 졸업생, 국제화 등 크게 4개 분야를 평가해 1,000위까지 순위를 매긴다.

올해 호주 대학들은 전반적으로 교수 1인당 학생 수와 교수 능력, 졸업생 평판도에서 전년 대비 점수가 떨어졌으나 연구 실적 및 영향력, 국제화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대학순위 상위권은 미국과 영국이 장악했다. 미국은 MIT(1위), 스탠퍼드대(2위), 하버드대(3위) 등 총 17개 대학이 상위 5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은 옥스퍼드대(5위), 케임브리지대(7위), 임페리얼칼리지(8위) 등 8곳이 포함됐다.

한국은 서울대(37위)와 카이스트(39위), 고려대(69위), 포스텍(77위), 연세대(85위), 성균관대(88위) 등 6개 대학이 상위 100위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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