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운전사, 아동보육사, 정비사, 매니저 구인난
15개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 6만6천여명 직간접 고용 지원 기대   

온라인 고용 포털 시크(SEEK)

코로나 팬데믹 규제가 점차 완화되면서 전국적으로 구인 광고가 조금씩 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신뢰지수도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고용 포털 시크(SEEK)에 5월 25일부터 6월 7일 사이 게재된  구인 광고는 60.6% 급증했다. 타즈마니아와 퀸즐랜드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이전 세 번의 격주 증가율은 26.8%, 39.7%.   49.2%였다.  

주별 증가율은 타즈마니아(86.3%), 퀸즐랜드(82.2%), 노던테리토리준주(75.7%), 빅토리아(73.4%), 남호주(66.1%), NSW(52.8%), 서호주(39.0%), ACT(19.1%) 순이었다.  

6월 7일까지 2주 동안 기능직(trades)과 서비스 분야, 의료보건, 요식 관광업, 제조업, 운수 교통, 교육 및 훈련 분야의 고용 성장률이 높았다.   

시크 오스트레일리아(SEEK Australia)의 켄드라 뱅크스(Kendra Banks) 사장은 “신규 고용광고 포스팅은 고용 광고수가 초기 회복 중임을 의미한다. 이런 추세는 새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7월부터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국기술 커미션(National Skills Commission)의 최근 고용 설문조사에 따르면 트럭운전자와 어린이집 아동보육사(child carers)의 두 직종 근로자를 구하기는 것이 가장 어렵다. 자동차 정비사, 매니저, 소매영업 보조까지 5개 직종이 구인이 어려운 상태다. 구인의 어려움은 지원자의 부족과 경험 부족 때문이다.  

설문조사 결과. 5월 11일부터 6월 5일 사이 고용주의 26%가 구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4월 이 비율은 38%였다. 

구인 근로자에 대한 수요는 소매업이 1위, 트럭 운전자 2위, 아동보육사 3위 순이었다. 

미쉘리아 캐쉬 연방 고용장관은 “관련 통계는 호주가 경제회복으로 잘 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규제 완화 폭이 커지면서 구인 수요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체로 구인 광고수는 회계연도의 마지막 시기(6월) 줄어들었다가 고용주들이 새 회계연도의 재정 계획을 조정하는 시기인 7, 8월경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한편, 스콧 모리슨 총리는 15일 “연방-주/준주 정부 합의로 추진하는 전국 15개 주요 프로젝트(인프라스트럭쳐 관련)가 조속히 승인을 받으면 6만6천여명의 직간접 고용을 지원할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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