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2019/20 회계연도 마감을 앞두고 16일 국세청(ATO)이 보도자료를 통해 간편하게 개인 소득세를 신고할 수 있는 ‘마이택스 서비스(myTax service)'를 소개했다. 
ATO는 납세자들에게 세금 신고를 빠르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간단한 지침이 있다고 조언했다. 

캐런 포아트 ATO 부청장은 “세금 신고를 스스로 하기를 원하는 납세자들은 ATO의 온라인 서비스 마이택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종이 신고서를 완전히 대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이택스 서비스는 신고 후 대부분 1주일 안에 처리되며 길어도 2주 안에 모든 절차가 끝나서 인기가 높다. 신고할 내용이 복잡하지 않은 납세자들은 집에서 편안하게 세금 신고를 할 수 있다. 특히  대부분의 경우 7월말까지 한 해 수입 내역이 자동적으로 마이택스에 집계가 되어 더욱 신고가 간소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해 세금 신고를 하려면 2가지  해야 할 일이 있다. 마이고브(myGov) 계정을 ATO 온라인 서비스와 연동하는 것과 모든 정보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는 일”이라고 조언했다.

포아트 부청장은 “마이택스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납세자들은 세금 신고 전 충분한 시간을 두고 마이고브 계정과 ATO 온라인 서비스를 연결해야 한다. 연동이 완료되려면 과거 2년 동안의 소득명세서(income statement), 센터링크 수령 결산서(Centrelink payment summary), 또는 개인 은행 계좌 정보 등을 입력해야 한다.

이러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ATO에 전화를 걸어 고유한 연동 코드를 발급 받아 대신 입력할 수 있다. 전화 통화 시 본인 확인을 위해 운전면허, 납세자번호(TFN), 메디케어카드를 미리 준비해 두면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7월 ATO 문의 전화 중 연동 코드를 요청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는 ATO의 온라인 세금 신고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다. 전화 대기 시간을 줄이려면 6월 경 마이고브와 ATO 서비스를 연결해 놓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연동 절차가 완료되면 납세자들은 마이고브를 통해 세금 신고 뿐 아니라 환급 내역, 과거 세금 신고 기록, 퇴직연금(superannuation) 기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마이고브와 ATO를 연결한 개인사업자(sole trader)는 일자리 유지 보조금(JobKeeper) 신청과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다.

세금 신고에 필요한 자료 준비
포아트 부청장은 “세금 신고 처리 절차가 늦어지는 또 다른 이유는 고객들이 한 해 수입에 대한 정보가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신고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은 자신의 한 해 수입 정보를 더 이상 고용주로부터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 ATO가 STP(싱글터치페이롤) 제도를 통해 이미 납세자의 소득명세서를 확보하고 있고 개인들도 이 내용을 마이고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마이택스를 통해 세금 신고를 하려는 납세자들의 소득 정보는 자동으로 신고 내역에 업데이트된다. 회계사들도 이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ATO의 소득 명세서는 개인의 한 해 총수입, 납세액, 퇴직연금 내역 관련 정보를 담고 있다. 다만 세금 신고를 하기 위해서는 한 해 모든 정보가 처리되어야 하는데 대략 7월 31일까지 완료되도록 요구한다. 즉 회계년도가 끝나는 6월 30일 이후 한 달 정도가 지나면 세금 신고를 위한 명세서가 ATO에서 준비 완료되는 것이다.

포아트 부청장은 “종종 납세자들이 세금 환급을 빨리 받으려는 목적으로 서두르다 분명하게 실수를 하는 것을 발견한다. 이러한 실수는 환급 절차를 오히려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금 신고 전 고용주가 세금 신고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완료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은행 정보, 정부 보조금 등 다른 소득 정보들도 7월 31일까지 ATO에 보고가 완료된다.

그는 “ATO가 모든 정보를 갖게 되는 7월 31일 이후 세금 신고를 하는 것이 가장 간편한 방법이다. 만약 7월 중 신고를 원하는 납세자들은 자신이 입력하는 모든 정보가 정확한지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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