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소상공인 3천불 지원금' 추가 발표  

시드니 지역별 페이롤 하락률

2/4분기(4-6월) NSW 경제가 약 10% 위축됐고 27만5천명이 실직해 실업률이 7.75%선으로 악화됐다고 도미니크 페로테트 NSW 재무장관이 16일 주의회에서 밝혔다. 

이와 관련, 조디 맥케이 NSW 야당대표는 “4월 중 NSW에서 12만5천명의 여성이 실직했고 남성은 9만7천명이 실직했다. 매시간 남성 1명, 여성은 45분마다 1명씩 실직한 셈이다. 특히 여성들이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보고 있다”면서 주정부에게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통계국(ABS)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이 기승을 부린 3월 14일부터 5월 30일까지 2달반 동안 시드니와 멜번의 시티 및 인근 지역인 이너 시드니(inner-Sydney)와 이너 멜번(inner-Melbourne)은 사업체 종업원 숫자(business payroll numbers)가 10.6% 줄었다.

시드니에서 종업원 하락은 시티와 이너 사우스(-10.6%)를 선두로 이스턴(eastern suburbs, -8.4%), 노던비치(-7.2%), 아우터 사우스 웨스트(-7.2%), 이너 웨스트(-7.1%), 파라마타(-7.1%), 사우스 웨스트(-6.4%), 라이드(-6.2%), 노스 시드니및 혼스비(-5.9%), 아우터 웨스트 및 블루마운틴(-5.3%), 블랙타운(-5.1%), 버컴힐스 및 혹스베리(-4.8%), 서덜랜드(-4.8%) 순이었다.  
     
록다운 여파로 푸드 서비스(식당, 카페 등), 문화예술업종, 숙박업이 집중된 CBD와 인근의 이너 시티 지역이 특히 타격이 컸다. 상대적으로 교외 지역(outer suburban areas)은 셧다운 기간 중에도 가동된 산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에 고용 하락 피해가 시티보다 작았다.     

NSW에서 약 5만개의 사업체가 앞서 발표한 1만불 지원금 혜택을 받았는데 지역별 일자리 감축 통계가 나오자 NSW 주정부는 소상공인 지원금(3천 달러)을 이번 주 추가 발표했다.
(NSW 소상공인 지원금 신청 자격 → 2면 특집 참조)

5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단계적으로 완화되면서 고용이 점차 늘고 있다. 카페, 식당, 소매점 등이 문을 열면서 전국적으로 5월 마지막 한주 동안 고용이 0.4% 증가했다.

언스트 앤드 영(EY)의 조 마스터즈(Jo Master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 규제 완화와 더불어 호주 경제가 서서히 회복 되고 있다. 경제가 예상보다 덜 악화됐지만 우리는 심각한 경제 위축의 중간에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일부 사업체와 일자리가 완전 사라지는 등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정부의 구제안인 일자리유지보조금(JobKeeper support)이 종료될 때까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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