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5천만, 빅토리아 3160만, 퀸즐랜드 1970만불 지출
베레지클리안 주총리 “호텔 검역 완화 계획 없어”

퀸즐랜드 해외 입국자 대상 호텔 격리 비용이 7월 1일부터 개인 부담으로 전환된다. 

18일 퀸즐랜드 정부는 코로나-19 예방 조치에 따른 납세자들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2주간 의무적으로 호텔에 격리되는 국제선 입국자들에게 하루 최대 $200의 체류비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연방-주/준주 총리 화상회의(national cabinet)에서 관련 계획안 승인 후 퀸즐랜드는 전국 주/준주 중 해외 입국자에게 비용을 청구하는 첫 사례가 된다. 

7월 1일부터 국제선으로 퀸즐랜드에 입국하는 호주인은 호텔 격리비로 개인 2,800달러, 커플 3,700달러, 4인 가족은 최대 4,620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호텔 보안 서비스, 운송, 물류 등의 제반 비용은 개인 부담 항목에서 제외돼 정부가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퀸즐랜드 호텔 검역 비용은 정부 발표 일시 기준으로 현재까지 약 1,900만 달러가 소요됐으며 이달 말까지 2,400만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호텔 격리 조치는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매우 효과적 작용을 하고 있다”라며 “당분간 격리 기간을 단축하거나 해제할 계획이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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