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불구 6월초 성황리 마쳐  

작품 설명: 손한순 작품1: The Happy Family in Flannel Flowers, Mixed Media, 40 x 40cm.

6월 1일 한국 부산시청 전시관에서 열린 국제여류전에 호주 작가 3명이 초대됐다. 호주에서는 앤 브랙(Anne Brack), 콜린 워너(Colleen Werner), 시드니 동포 화가인 손한순 (Hansoon Sohn) 전 다도협회장 세 작가가 초대됐다.

부산여류화가협회가 주최한 전시회는 한국, 호주, 러시아, 인도, 일본 등에서 참가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제 문화교류가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지만 10개월동안 준비해 온 한국 주최측의 노력으로 성사돼 호평을 받았다.

오프닝 때 참석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고 거리를 두면서 관람을 했다. 

호주와 부산의 미술 교류전은 2002년 아시아 수채화대전부터 시작됐다. 부산수채화협회가 2002년 아시안 게임을 기념하기 위해 부산시 후원으로 호주를 비롯한 6개국의 작가 초대전으로 시작했던 교류전이 2014년까지 이어졌다. 

아시아 수채화대전에도 다른 호주인 작가들과 함께 초대됐던 손한순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가족이 함께 웃는 모습을 담은 <해피 패밀리> 시리즈를 발표했다.  <해피 패밀리>는 호주 야생화인 프란넬 플라워 배경 속에 담겨있어 호주에 사는 행복한 가족을 의미한다고 손 작가는 설명했다. 

김화주 부산여류화가협회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떨어져 있는 가족들이 화폭 속에 모여서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관객들을 미소를 짓게 해 주었다"라고 말했다. 

손 작가는 떨어져 사는 자식들의 웃음을 그리워하는 부모과 조부모를 위한 '해피 패밀리 시리즈' 주문 제작과 함께  '일러스트레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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