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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멜번 ‘주택임대비 손실’ 매달 6천만불 추산코로나 팬데믹 → 유학생 대거 귀국 원인
손민영 기자 | 승인 2020.06.25 18:35

두 도시 약 6만명 줄어, 임대비 대폭 인하

코로나 사태로 호주의 유학생들이 급감하면서 시드니와 멜번의 임대주택 소유주들이 한 달 평균 약 6천만 달러로 추산되는 소득 감소를 경험하고 있다.

중국 부동산포털 주와이(Juwai)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유학생들이 서둘러 귀국하면서 시드니, 멜번의 임대 수입이 각각 3천만 달러씩 줄어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주 빅토리아대학교 산하 미첼연구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멜번의 유학생은 지난해에 비해 3만291명 줄었고 시드니의 유학생은 2만9815명 줄었다. 

조지 치미엘 주와이 대표는 “유학생 감소로 발생하는 호주 전국의 임대료 손실액은 2020년 7억15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시드니 임대주택 소유주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줄어든 임대 수입이 한 주 평균 750만 달러에 이른다. 이는 유학생들이 호주 임대 시장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학생들에게 전문적으로 숙박 시설을 제공하는 업체들은 수입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임대료를 크게 할인해 내 놓고 있다. FPB(Furnished Property Group)는 유학생들로부터 한 주 $350-$400이던 임대비를 절반인 $150로 대폭 낮췄다. 

레이철 맨슨 FPB 대표는 “현재 시드니 임대시장은 지난 25년래 최악이다. 중국 유학생 유입이 멈춘 것이 최대 타격이었다. 더욱이 내국인 학생들도 재택 강의가 많아 숙소를 필요로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임대시장이 올해 안에는 회복되지 않을 것이며 내년 상반기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치미엘 대표는 “호주가 여전히 유학생들에게 매력적인 나라로 남아 내년 상반기 중 유학생들 대부분이 돌아오게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손민영 기자  gideon@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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