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전염’ 억제 주력, 군인 1천명 동원 

빅토리아주의 드라이브스루 검사

빅토리아 주정부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들 중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높은 멜번의  6개 카운슬 지역 중 10개 동네(suburbs)를 대상으로 10일동안 집중 검사를 할 계획이다.

이른바 ‘핫스팟’으로 불리는 6개 카운슬 지역은 흄(Hume), 케이시(Casey), 브림뱅크(Brimbank), 모어랜드(Moreland), 카르디니아(Cardinia), 데어빈(Darebin)으로 빅토리아 인구 중 18%가 거주하는 인구 밀집 지역이다.

6개 카운슬에서 가장 ‘고위험 지역’으로 꼽힌 10개 동네는 킬로 다운스(Keilor Downs)와 브로드메도우즈(Broadmeadows), 메이드스톤(Maidstone), 알반베일(Albanvale), 선샤인 웨스트(Sunshine West), 할람(Hallam), 브룬스윅 웨스트(Brunswick West), 포크너(Fawkner), 리저브와(Reservoir), 파켄햄(Pakenham)이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

멜번 서부의 킬로 다운스와 북부의 브로드메도우즈를 시작으로 10일 동안 10만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할 계획이다. 8백여명의 보건부 직원이 투입된다. 또 약 1천명의 군인들(ADF personnel)이 동원돼 호텔 격리와 검사를 지원한다. 멜번 쇼그라운드(Melbourne Showgrounds)의 대규모 검사장에서 감염자가 나온 킬로다운스 고교의 교사, 학생, 학부모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할 예정이다. 

빅터리아주의 검사 장소도 10개 신규 드라이브스루를 포함해 135개로 늘렸다.      .

25일 빅토리아의 신규 확진자 33명 중 7명은 호텔 격리 중 발병했고 11명은 조사 중이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역사회 봉쇄 등 추가 강경 조치없이 빅토리아가 지역사회 감염을 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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