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항공기 거의 1년간 운항 못해”
“국제선 취항 내년 7월 전 어려울 것” 

알란 조이스 콴타스 CEO

콴타스 항공이 6천명 이상을 감원하는 대규모 구조 조정으로 코로나 충격으로 인한 위기를 타개할 계획을 밝혔다. 대대적인 감원은 콴타스 전 분야에 걸쳐 단행될 예정이다. 

또 국제선이 사실상 운행 중단되는 동안 추가로 1만5천명을 임시 해고(stand down, 무급 휴가)할 계획이다. 이는 콴타스 전체 직원 3만여명 중 절반에 해당된다. 

콴타스는 보유 항공기 중 약 100대가 거의 1년 동안 비행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잉 747기 6대는 예정보다 일찍 퇴진시켰다. 초대형 에어버스 A380 12대는 3년 동안 미국의 모하비 사막(Mojave desert)의 격납고에 보관한다. 사막의 건조한 날씨가  부식(corrosion)을 최소화하기 때문이다. 

신형 에어버스 A321neo와 보잉 787-9 기종의 주문을 무기 연기했다. 

알란 조이스 콴타스 CEO는 “팬데믹 충격이 여러 해동안 갈 것 같다. 현재 상태는 항공산업이 당면한 최대 위기의 한 가운데다. 생존을 위한 비상 대책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25일 밝혔다. 그는 이어”국제선 항공노선은 내년 7월전까지 취항을 재개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주와 뉴질랜드 취항은 이 기간 전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주별 경제 봉쇄 해제는 경제 회복의 관건“이라면서 빠르게 해제되기를 희망했다. 

매주 4천만 달러 경비를 지출하는 콴타스는 심각한 매출 부진으로 주식 매각을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19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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