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참전용사들 대상 편지 쓰기

나라사랑배움터에 개제된 호국관련 자료모음 중

호주의 현충일인 4월 25일 안작데이 퍼레이드가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6월은 한국에서 ‘호국보훈의 달’이다. 시드니 북서부 패넌트힐에 위치한 호주한국학교(교장 상선희)는 한국전쟁을 주제로 한 역사 수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예정대로 진행했다. 

8-9학년생들로 구성된 세종대왕반에서 한국역사를 배우는데 6월에는 한국전쟁을 주제로 다양한 수업이 진행됐다. 

세종대왕반의 변혜경 담임교사는 “2017년부터 가평전투와 6.25전쟁 관련 수업을 진행해왔다”고 소개하고 호주 소년병 론 캐시맨, 가평전투, 호주와 가평 간의 교류, 한국전 참전기념비 건립, 찰스 그린 중령과 올윈 그린 여사 등 한국전쟁에 대해 다양한 측면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군 호주참전용사들에게 가평 전투는 특히 남다른 의미가 있다. 육군 보병 3대대가 영연방부대의 일원으로 참전해 격전을 벌이면서 많은 사상자를 냈다. 시드니 북부 벨로즈(Belrose)에는 가평스트릿이 있고 타즈마니아 호바트 등 일부 도시에서는 ‘가평의 날’을 지정해 추모행사를 가져왔다. 

변혜경 교사는 “가평 전투에 대해 지금껏 몰라서 죄송했던 마음과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담아 한국전 참전용사분들에게 편지를 쓰는 수업을 매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한국학교의 상선희 교장은 “주정부에 등록된 호주한국학교는 동포 자녀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민족교육기관으로서 뿌리 교육에 가치를 두고 있다. 한국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기 때문에 한글, 한국 문화, 기초 역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재단의 <스터디 코리안> (http://study.korean.net/servlet/action.home.MainAction), 국가보훈처의 <나라사랑배움터> (http://edu.mpva.go.kr/index.do) 등에서도 한국역사 정보 및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국가보훈처에서 <제 24회 대한민국 보훈콘텐츠 공모전>을 진행, 독립/호국/민주 관련 주제로 영상/디자인/문예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모 중이다.

http://edu.mpva.go.kr/join/bohuncNotice/detail.do?bsrlNo=83713

<제 24회 대한민국 보훈콘텐츠 공모전> 홍보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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