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27명 신규 확진 ‘1일 최다 기록’ 세워

코로나 집단 감염지가 된 멜번의 정부 임대아파트타워

7일(화) 오후 11시59분부터 NSW와 빅토리아주 경계가 봉쇄된다. 두 주의 경계가 봉쇄되는 것은 100년만에 처음이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최근 빅토리아주 감염 급증 추세와 관련해 6일(월) 오전 스콧 모리슨 총리와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와 미팅을 가진 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주경계 차단(통행 검사)은 NSW주에서 주관한다.

경계선에 위치한 도시 거주자들에게는 필수 서비스 관련 허용 증(permit system)이 주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호주의 다른 주들은 빅토리아주와 경계를 봉쇄하고 있다. 

주별 신규 확진자 현황

6일(월) 오전 10시까지 지난 24시간동안 빅토리아주에서 무려 12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와 종전 1일 최다 확진 111건(3월 28일)을 크게 능가했다. 127건 중 34건은 기존 감염자와 연관됐고 40건은 선별 검사소(testing sites)와 일반의 검사 의뢰를 통한 것이다. 53건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빅토리아주의 미완치 확진자(active cases)가 645명으로 급증했다.  

4일 108건의 신규 확진자는 펜데믹 시작 이후 두 번째 최다 기록이었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이너 멜번 지역에 있는 9개 동의 정부 임대아파트 거주자들이 집단 감염되면서 5일 전격 록다운 조취를 취했다. 이 단지에서 26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총 53명으로 감염자가 늘었다. 

한편. 90대 빅토리아주 남성이 5일 코로나 바이러스로 숨졌다. 현재 31명이 입원 치료 중이며 4명은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6일 현재 빅토리아주 사망자는 21명, 호주 사망자는 105명이 됐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가 6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NSW와 주경계 봉쇄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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