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저소득층 약 5백만명을 대상으로 $750의 지원금을 두번째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지원금은 지난 3월에 발표된 경기부양책과 동일하게 진행되며 약 5백만명의 저소득층이 지급받는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장관은 “$750의 보조금은 수백만 명의 호주인들에게 경제적 생명선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경제학자들은 한잔의 맥주와도 같다면서 일시적으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지만 한계성을 지적했다.  

AMP 캐피탈의 세인 올리버 수석 경제학자는 “지원금 $750 두번째 지급은 비록 적은 금액지만 경제에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다. 소비에 비해 저축이 거의 없는 저소득층이 지원금을 받았을 때 해당 금액을 지출함으로서 소비지출 확대와 총수요 활성화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퀴티 이코노믹스(Equity Economics)의 안젤라 잭슨 이코노미스트는 “빅토리아주가 두번째 록다운 상태에 있으며 NSW도 2차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황에서 2차 경기부양책 진행은 적절한 시기라고 본다. 총수요를 상승시키는데 $750은 물론 부족하지만 경제적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 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 소비심리가 상당히 위축되어 있다. 소비보다 절약하는 경향이 더 강하다. 이는 상점과 사업체들에게 심각한 타격이 된다. 정부의 일회성 보조금은 위축된 소비를 촉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인스티튜트(Australia Institute)의 앨리슨 페닝턴 이코노미스트는 “소액 지원금은 실제적으로 호주가 처한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턱없이 부족하다.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에 대한 공공투자와 취약계층과 실업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대안이 필요하다. 소액으로 단편적인 목표 지원 지급이 아니라 대규모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종합적인 공공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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