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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 사재기’ 추태 모녀 ‘12개월 집행유예’ 선고폭행 및 공공장소 소란 혐의 등 유죄 판결
홍수정 기자 | 승인 2020.07.28 15:54

시드니 모녀 ‘자기방어적 무죄’ 주장.. 항소 계획

27일 뱅크스타운법원에 출두녀 모녀 트레이자 베바위와 딸 메리암

생필품 사재기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3월 시드니의 한 울워스 매장에서 화장지를 두고 격한 몸싸움을 벌인 모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27일 뱅크스타운 법원은 지난 3월 시드니 남서부 추롤라(Chullora) 울워스 매장에서 대량의 화장지를 구매하려다 한 여성과 주먹 다툼까지 벌인 트레이자 베바위(Treiza Bebawy, 61)와 딸 메리암(Meriam. 23)이 12개월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사건 당시 두 모녀는 퀼튼(Quilton) 두루마리 화장지 8개 다발을 가득 담긴 카트를 끌고 있었다. 이를 본 여성 트레이시 힉슨(Tracey Hinckson, 49)이 조금 양보하라며 카트에서 화장지 한 팩(36개)을 집어들자 메리암이 트레이시에게 달겨들며 주먹을 날렸다. 곧 둘 사이에는 몸싸움과 욕설이 오갔고 트레이자까지 합세하면서 싸움은 더욱 격해졌다. 울워스 직원의 개입으로 싸움이 중단됐지만 추한 장면을 온라인으로 전세계에 전달돼 호주를 망신시켰다.
 
법정에서 모녀는 “당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던 터라 화장지가 많이 필요했고 1인 4팩 구매 제한에 따라 카트에 8팩만 실었다. 여성을 때린 것은 자기방어적 공격(acting in self-defence)이었다”라며 몸싸움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장인 피터 버그든 치안판사(magistrate Peter Bugden)는 ‘찰나’에 발생한 사건이고 두 모녀의 ‘선량한 인격’(good character)도 입증되었지만 결국 폭행이 가해졌고 공공장소 소란, 주위 사람들에게 위협적인 상황을 만든 점 등을 감안해 유죄를 판결했다. 모녀에게 적용된 형량은 12개월 조건부 유죄 해제(12-month conditional release order without a conviction)였다.

모녀는 1심 판결에 불복한다며 내달 NSW지법(District Court)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세계를 떠들럭하게 만든 시드니 슈퍼마켓 화장지 몸싸움 추태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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