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감염 늘자 방문 전면 통제

퀸즐랜드가 NSW와 주경계를 개방한 지 3주만에 다시 막았다.

29일(수)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NSW에서 지역사회의 연쇄적인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자 “8월 1일(토) 오전 1시부터 광역시드니(Greater Sydney) 시민들의 퀸즐랜드 출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그는 이 발표 전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에게도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는 “시드니 지역사회 전염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라며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퀸즐랜드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신속히 주경계를 차단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금지 조치는 시드니 도심(CBD) 지역부터 블루마운틴, 센트럴 코스트, 캠벨타운까지 광역 시드니 전역으로 확대된다. 퀸즐랜드가 지정한 코로나-19 ‘감염다발지역’(hotspot)에는 빅토리아주 전체도 포함된다. 시드니, 빅토리아주에서 돌아온 퀸즐랜드 주민은 모두 검역 대상이다.

현재 NSW 거주자가 ‘허가증’(permission)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지역은 남호주와 타즈마니아이지만 도착 즉시 14일간 격리를 해야 한다. ACT와 노던테리토리는 핫스팟으로 분류된 지역 주민만을 대상으로 14일 검역 규정을 실시하고 있다. 서호주는 예외적으로 허용된 경우에만 방문이 가능하다. 가장 강력하게 주경계를 봉쇄하고 있다. 

[퀸즐랜드 방문이 금지된 시드니 카운슬 지역]
베이사이드(Bayside), 블랙타운(Blacktown City), 블루마운틴(Blue Mountains City), 버우드(Burwood), 캄덴(Camden), 켐벨타운(Campbelltown City), 캐나다베이(Canada Bay), 캔터베리 뱅크스타운(Canterbury-Bankstown), 센트럴 코스트(Central Coast), 컴벌랜드(Cumberland), 페어필드(Fairfield City), 조지스리버(Georges River), 혹스베리(Hawkesbury City), 혼스비(Hornsby Shire), 헌터스힐(Hunter’s Hill Municipality), 이너웨스트(Inner West), 쿠링가이(Ku-ring-gai), 레인코브(Lane Cove Municipality), 리버풀(Liverpool), 모스만(Mosman Municipality), 노스시드니(North Sydney), 노던비치(Northern Beaches), 파라마타(Parramatta City), 펜리스(Penrith City), 랜드윅(Randwick City), 라이드(Ryde City),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 Municipality), 서덜랜드(Sutherland Shire), 시드니 시티(Sydney City), 힐스(The Hills Shire), 웨이벌리(Waverley), 윌로비(Willoughby City), 월론딜리(Wollondilly Shire), 울라라(Woollahra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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