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스비병원 응급실

8일(토) 시드니 북부 혼스비병원 응급실 직원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접촉자들을 확인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남서부 캠벨타운의 버닝스 직원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지난 주 매장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보건부에 따르면 혼스비병원 응급실 직원은 6일(목)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응급실에서 근무했다. 이 직원이 환자와 접촉하는 중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며 교대 후 몸이 좋지 않아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간 후 검사를 받았다. 8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또 다른 확진자의 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혼스비병원

보건부는 “현재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으며 확인된 직원들은 14일 동안 자가격리 명령을 받았다. 현재 병원 응급실 업무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버닝스 직원은 캠벨타운 매장에서 8월 4일(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5일(수)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6일(목)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근무했다. 이 직원도 근무 중 마스크를 착용했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다면서도 이 시간 동안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증상을 모니터링하도록 보건부는 당부했다.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버닝스의 데비 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확진 직원의 근무 이후 살균제를 이용한 두 차례의 딥 클리닝을 실시했다. 현재 또 한 번의 딥 클리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부는 “지난 한 주 동안 발생한 확진 사례 대부분은 이미 알려진 감염원과 연결되어 있지만 9건은 경로가 불분명하다. 코로나 바이러스 지역 사회에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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