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주중 갠 후 주말 다시 비” 예보

나우라에서 SES 구조대가 홍수로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했다

지난 주말 200mm 이상의 폭우로 NSW 남부 해안 지역에 홍수가 발생했다. 모유라(Moruya)와 서섹스 인렛(Sussex Inlet), 나우라(Nowra) 지역은 강물이 범람하면서 1천여 가구 이상의 주민들이 대피했다.  

NSW 재난청(SES)은 숄헤이븐(Shoalhaven)강의 수위가 오르자 테라라(Terara), 이스트 나우라(East Nowra), 워리지 (Worrigee)와 노스 나우라(North Nowra) 거주 일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SES는 남부 베이트만즈 베이(Batemans Bay)와 나루마(Narooma) 사이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도 오후 5시까지 대피하라며 홍수로 고립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9일 오후 ACT의 포인트 헛(Point Hut)에서 한 남성이 다리 밑에 고립된 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희생자는 캔버라 남쪽의 머럼비지(Murrumbidgee) 강에서 일행들과 함께 카약을 타고 있었다.

일요일(9일) 오후  지역을 중심으로 기상 경보가 발령되었다. 월요일에도 시드니 지역에 강풍과 폭우가 예보되고 있다. 

남부 모유라강이 범람했다

기상청은 9일(일) 밤 헌터(The Hunter)와 일라와라 (Illawara) 사이에 시속 90km의 강풍과 함께 악천우가 10일(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10일에는 폭우가 중북부해안(Mid North Coast) 지역으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시드니, 일라와라, 센트럴 코스트, 사우스 코스트의 해변에 5m가 넘는 파도가 예상되며 해변가 토지의 침식도 우려된다.

기상청은 10일(월)도 시드니 지역에 많은 비와 최고 시속 45k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최고 기온은 15도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는 11일(화)부터 차차 개다가 13일(목) 최고 기온 22도의  온화한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후 15일(토)부터 주말에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5일 25mm, 16일에는 15mm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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