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평균 35만2천불.. 작년보다 3만5천불 상승

호주 4대 은행 중 홈론 시장 점유율 1위인 코먼웰스은행(CBA)은 코로나 사태를 맞아 고객들의 홈론 중 약 8%인 13만5천건을 대상으로 상환을 일시 유예(deferred repayments)했다. 유예 금액은 480억 달러에 해당한다. 

상업용 대출은 15%(약 140억 달러)가 상환 유예 혜택을 받아 이를 포함하면 총 25만건의 상환이 유예됐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CBA는 홈론 고객의 8%와 상업용 대출 고객의 15%가 상환을 유예했지만 최근 홈론 대출 상황은 매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들어 184억 달러의 대출 증가로 종전의 1.3배가 늘었다. 

코먼웰스은행의 대출 상환 유예 현황

1천억 달러의 신규 홈론 중 25%만이 투자용이고 나머지는 자가주거용(owner occupiers)이다. 이자만 상환(interest only loans)하는 홈론이 16%를 차지해 1년 전 22%보다 크게 줄었다. 

평균 홈론 대출액(average home loan)이 35만2천 달러로 1년 전 31만7천 달러보다 크게 상승했다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CBA는 대출 고객의 약 40%가 상환에서 1년 정도 앞서 지불한 상태(in advance in their payments)에 있어 상환 불능(arrears)은 여전히 양호한 편이다.   

고객들이 맡긴 수신 증가로 수신이 전체 펀딩의 74%를 차지했다. 1년 전 이 비율은 69%였다. 

CBA의 당기순익(cash profit)은 73억 달러로 주당 배당금이 $2.98로 2019년보다 31% 낮아졌다. 93센트의 배당은 2006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올들어 주가는 6.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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