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예 신청자 절반 추가 요구 예상”

웨스트팩은행

호주 4대 은행 중 하나인 웨스트팩은행이 “지난 4-6월 석달동안 30일 이상 모기지 상환을 연체(mortgage delinquencies)한 고객이 1.88%에서 2.43%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90일 이상 연체도 0.94%에서 1.49%로 증가했다.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호주 4대 은행은 13만5천여 홈론 상환 고객들에게 7월말까지 상환 연기(mortgage deferrals)를 허용했다. 이는 4,460억 달러의 대출액(loan book) 중 510억 달러에 해당한다.  

재정적 곤란 지원(hardship assistance)으로 모기지 상환 유예(mortgage relief)를 신청한 모기지 상환자 중 64%는 자가주거용 주택소유자들(owner-occupiers)인데 79%가 원금과 이자를 동시 상환(principal and interest repayments) 중이다. 투자용 상환자는 22%를 차지하고 있다. 

웨스트팩은행의 모기지상황 유예 주별 점유율

호주에서 가장 큰 양대 부동산 시장인 NSW(40%)와 빅토리아주(30%)가 상환 유예 중 70%를 차지했다. 

웨스트팩은행은 3개월 유예 기간 후 약 절반은 정상적 상환으로 복귀할 것이고 나머지 절반은 추가 3개월 유예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액으로는 약 300억 달러 규모다. 

7월부터 4단계 록다운에 들어간 빅토리아주 상환 고객들 중 추가 유예 신청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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