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의 주말(22-23일) 날씨 예보

내일 22일(토) NSW 낮 최고 기온이 8-10도 사이로 올들어 가장 추운 겨울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륙과 산간 지역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시드니의 주말 기온도 8~15도 사이로 쌀쌀한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BOM)의 제인 골딩 예보관은 “NSW 대부분 지역에서 시속 90km 이상의 강한 찬바람이 불 것이다. 또한 22일 올해 가장 추운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궐번, 캔버라, 카툼바와 오렌지 지역은 낮 시간에도 영상 5도를 넘지 않을 것이며 찬바람이 불면 체감 온도가 영하 3~5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22일 NSW 대부분 지역의 평균 온도는 8~10도, 시드니는 낮 최고 15-16도로 예상된다.

또한 해발 500 미터 이상 고지대는 눈이 내릴 수 있다. 골딩은 “이렇게 낮은 산간 지역에서 눈이 내리는 것은 15년만의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블루마운틴 주변, 오렌지, 리트고우(Lithgow), 오베론 (Oberon)과 배서스트 (Bathurst)에 눈이 내릴 수 있는데 골딩은 최대 36시간 동안 눈이 내릴 수 있다며 눈사태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몇 주간 강풍을 동반한 날씨로 인해 사고도 많이 발생했다.

NSW 응급서비(SES)는 지난 24시간 동안 이상 기상과 관련된 구조 요청이 160건 이상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난 몇 주 동안 내린 비와 홍수로 지반이 불안정해져 나무가 쓰러질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망된다.

SES는 NSW 주민들에게 뒷 마당의 물건들이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자동차등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라고 조언했다. 12일(수) 고스포드에서 강풍으로 건축 현장의 임시 구조물(scaffolding)이 무너져 50대 여성이 부상을 당했고 차량 8대가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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