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별 우선지지율 연립 46%, 노동당 32.5%

연도별 여야 지지율 비교(2013~2020년, 로이 모건)

스콧 모리슨 총리의 자유-국민 연립 여당의 지지율이 2019년 5월 총선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로이 모건의 양당 구도의 지지율(on a two-party preferred basis)에서 연립이  54%로 야당인 노동당(46%)과의 격차를 벌였다. 

로이 모간 여론조사는 8월 8-9일과 15-16일 두 번의 주말에  전국 유권자 2,841명을 대상으로 전화 및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진행됐다.
 
연립의 지지율은 남호주(+4.5%, 57.5% vs 42.5%), NSW(+4%, 56.5% vs 43.5%.), 빅토리아(+2%, 48% vs 52%), 퀸즐랜드(+2%, 60% vs 40%)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호주에서는  종전(53.5% vs 46.5%)과 변동이 없었다.  
 
빅토리아주에서 연립의 지지율이 7월 중순 이후 2.5% 상승했는데 2차 감염 확산으로 8월초부터 4단계 록다운이 시작되면서 확진자 증가세가 완화된 것과 NSW는 감염자 증가세를 대략 하루 10명 미만으로 억제하는데 성공한 것이 연립 여당에게 플러스 효과를 준 것으로 보인다. 또 일자리유지보조금(JobKeeper)과 구직수당(JobSeeker)의 2021년 3월까지 연장 결정도 모리슨 정부의 지지율 상승에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신뢰도 현황(2013~2020년, 로이 모건)

정당별 우선 지지율(Primary support)에서도 연립은 46%로  2.5% 상승해 1% 하락한 노동당(32.5%)과 격차가 더 커졌다.  
원내이션은 3%(+0.5%), 무소속/기타는 7.5%(+2%)였다. 7%(-1)는 지지할 정당이 없다고 밝혔다. 

정부 신뢰도(Government Confidence)는 114포인트로 변동이 없었다. 유권자 48%(-1%)가 ‘정부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heading in the right direction)’고 답변했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heading in the wrong direction)’는 답변은  34%(-0.5%)였다.  

주별로는 서호주가 136포인트로 최고였고  NSW 115, 남호주 114, 빅토리아 109.5(+5.5), 퀸즐랜드 108.5, 타즈마니아 108 포인트 순이다. 남호주(-16)와 퀸즐랜드(-9.5)의 하락세는 주경계 봉쇄로 인한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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