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잡키퍼 2.0’ 시행, 2주 $1200로 지원금 감축 

정부의 코로나 팬데믹 관련 특별보조금 수혜자가 6월 59만명 추가되면서 코로나 사태로 인해 거의 7백만명이 복지 혜택을 받고 있다.

통계국(ABS)의 6월 가구 대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5%가 정부의 특별 지원금을 받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지난 달 32%에 비해 다소 오른 것이다. 

보조금 수혜자의 43%는 주택담보융자금을 상환하거나 임대비를 비롯한 각종 청구서를 처리했다고 답변했다. 30%는 주로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했고 25%는 저축했다고 응답했다.   

각 주별 수혜 비율에도 차이가 있었다.

타즈마니아는 주민들의 40%가 보조금을 받아 수혜 비율이 가장 높았고 ACT는 20%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그만큼 재정적으로 안정돼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NSW와 퀸즐랜드는 각각 36%, 빅토리아는 거주자의 33%가 보조금을 받았다.   
 
한편 오는 9월 28일부터 시행되는 잡키퍼 2.0에 따라 격주로 지급되는 지원금이 $1500에서 $1200으로 줄어들며 주 20시간 미만 근로자 지원금은 $750로 감축되다. 내년 1월 4일부터 각각 $1,000와 $650로 더 줄어든 후 3월 28일 종료된다.

코로나 보조금(Coronavirus supplement)도 9월 24일 이후 현행 $550에서 $250로 감소한 후 12월 말 종료된다. 다만 스콧 모리슨 총리가 2021년에도 보조금 지급을 계속할 뜻을 밝힌 바 있어 종료 시점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