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사상 첫 멜번 외 지역서 개최 

일명 ‘가바’로 불리는 브리즈번크리켓그라운드에서 10월 24일 2020 AFL 그랜드파이널이 열린다

2020년 호주식풋볼리그(AFL) 그랜드 파이널은 10월 24일(토) 일명 ‘더 가바(The Gabba)’로 불리는 브리즈번 크리켓그라운드(BCG)에서 열린다. 

코로나 사태 전염병 때문에 사상 최초로 AFL 그랜드 파이널이 멜번크리켓경기장(MCG)이 아닌 다른 도시에서 열리게 됐다.

울룽가바에 위치한 BCG는 울릉가바 스타디움(Woolloongabba stadium)이지만 약칭인 가바로 줄여 부른다. 경기장 수용 능력이 약 4만2천석으로 그랜드 파이널 티켓 판매 수익은 약 1200만 달러로 추산된다.   

AFL 위원회는 1일 멜번 대신 브리즈번으로 경기장 변경을 수용했고 2일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퀸즐랜드 주정부 외 남호주와 서호주 주정부들도 그랜드 파이널 경기 유치를 경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FL의 길론 맥클라클란(Gillon McLachlan) CEO는 1일 “그랜드 파이널 멜번 외 도시 개최와 관련해 빅토리아 주정부와 합의 등 아직 여러 이슈가 해결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AFL 그랜드 파이널은 호주 구기 종목 중 가장 많은 관중과 시청자가 몰리는 빅 이벤트로서 AFL의 본고장인 멜번에서 매년  열렸다. 그러나 코로나 2차 감염 확산으로 멜번광역시가 4단계 록다운에 들어가면서 여러 시즌 경기들이 빅토리아주가 아닌 다른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매년 AFL 그랜드파이널이 멜번 MCG에서 열렸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