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리사 프라이스 호주 국방산업장관이 3일 입찰요청서를 발표했다

멜리사 프라이스(Melissa Price, 사진) 국방산업 장관(Minister for Defence Industry)과 린다 레이놀드(Linda Reynolds) 국방장관, 빅토리아 담당인 사라 헨더슨 상원의원(Senator Sarah Henderson)은 3일 공동 명의로 기동화력무기 관련 입찰요청서(Request for Tender release for Protected Mobile Fires)를 발표했다.  

호주 국방부의 발표에는 호주 육군 현대화 프로젝트 중 하나인 '랜드(Land) 8116' 자주포(SPH: self-propelled howitzer) 획득사업의 단독 우선공급자(preferred supplier)로 한화 디펜스 호주법인(Hanwha Defence Australia: HDA)을 선정해 K-9 자주포 30문, K-10 탄약운반장갑차(armoured ammunition resupply vehicles) 15대, 기타 지원 시스템을 제작 및 관리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모리슨 정부는 육군에 자주포 30문 구축(Land 8116 Stage 2)을 2019년 총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2030년대 중반 3단계가 예정돼 있다.

호주의 자주포 구축사업(2단계)에는 세계 굴지의 군수산업체들이 참여해 치열하게 경쟁했다. 한화(42-tonne Redback tracked Infantry Fighting Vehicle (IFV), 독일의 라이멘탈(Rheinmetall‘s 44 to 48-tonne Lynx IFV), 미국의 제너럴 다이나믹스(General Dynamics 42-tonne Ajax IFV), 영국의 비에이이 시스템즈(BAE Systems 38-tonne CV90 IFV)가 경쟁했다.
 
레이놀즈 국방장관은 “공급사 선정은 이 프로젝트 완성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다. 호주 육군은 기동성, 화력 보강으로 지상 통제 능력이 증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프라이스 국방산업장관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빅토리아 질롱(Geelong) 지역에서 최대 350명의 고숙련기술직 고용이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주 자주포 구축사업에 4개 군수산업체들이 경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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