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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직면한 호주 대학들 ‘두뇌 유출’ 우려Go8 “정부, 연구 프로젝트 선별 지원” 촉구
손민영 기자 | 승인 2020.09.09 13:25

“재정 지원 없으면 우수 연구 인력 대거 엑소더스” 경고  

CSIRO의 코로나 백신 테스트

호주 정부가 대학 연구 프로젝트에 재정 지원을 하지 않을 경우 고급 연구 인력들이 대거 해외로 유출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호주  8개 주요 대학 협의체인 Go8은 9일 공개된 보고서를 통해 “올해 22억 달러의 수입 감소가 예상되며 대학 연구에 대한 정부의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호주의 경제 회복을 위하여(Enabling Australia’s Economic Recovery)‘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 사이에 8개 대학에서 기간제로 고용된 4천여명의 연구 인력 의 계약이 만료된다. Go8 대학들은 이들을 재고용할 능력을 없다”고 지적했다.

Go8 대학들은 정부 지원을 촉구하며 “연구 프로젝트를 선별해 지원하고 호주의 잠재 역량을 확충하는 것이 국민 세금을 가장 가치 있게 사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협의체의 비키 톰슨(Vicki Thomson) 대표는 “정부가 호주의 연구 역량을 유지하기 위해 신속히 행동해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지역 사회와 경제에 최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최고의 연구 프로젝트를 지속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품질이 높은 프로젝트에는 지원을 늘려 지속하게 하되 품질이 높지 않거나 필수 영역이 아닌 연구 분야는 도태될 것으로 예상했다.

멜번의 모나시대학 바이오메디슨 국제장학생 공모

Go8 대학들은 정부의 지원이 고품질, 필수 연구 분야에 집중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또 개혁이 시의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국가우선연구분야(national priority research areas)에서 일하는 약 1만명의 인력이 해외로 갈 수 있다고 ‘두뇌 유출(brain drain)’을 경고했다. 

2015년 정부가 지정한 국가우선연구 영역은 첨단 제조 (advanced manufacturing), 인공 지능, 사이버 보안, 에너지 및 자원, 환경, 음식, 토양 및 식수, 정신 건강, 우주 및 교통 분야 등이다. 보고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 우선 연구 분야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Go8은 “대학들은 연구 프로젝트에서 국가우선연구분야의 성과를 실질적인 결과로 바꾸는데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은 혁신 역량을 확충하고 창업을 유도하며 기업의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민영 기자  gideon@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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