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어 백화점이 팬데믹기간 매장 폐쇄로 인해 판매량이 15% 감소하면서 손실이 1억 72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마이어는 4-5월 약 2개월간 60개 이상의 매장을 폐쇄했다. 팬데믹의 영향은 소매업보다 대형 매장에 더 큰 타격을 주고 있다. 특히, 임대료가 높은 CBD 지역의 매출 타격은 최악의 극한 상황을 맞고 있다. 연간 총 매출은 15.8% 감소한 25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온라인판매는 증가했는데, 61.6% 증가한 4억 4,250달러가 온라인으로 판매가 이뤄져 전체 매출의 17%를 차지했다. 온라인 주문은 뷰티와 홈웨어 상품이 큰 성장세를 보였다.

존 킹 최고경영자는 “온라인 쇼핑을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8월에는 호주 우체국과 배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소비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 쇼핑 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마이어 그룹은 21개 매장에 마이어 온라인 상품 구매자를 비롯 아마존, 이베이에서 주문한 상품을 지정된 마이어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마이어 주식은 15일 오전 11시반 기준 13.73% 하락한 22센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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