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주〉24일부터 빅토리아 제외 전면 개방
 ‘무검역’ 방문 허용 ‘통 큰’ 결정
시드니-애들레이드행 노선 증편, 예약률 급증

남호주가 24일부터 빅토리아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 주민들에게 2주 격리 없는 방문을 허용한다

남호주 주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했던 주경계를 빅토리아를 제외하고 24일부터 호주 전역에 완전 개방했다. 빅토리아 주민이 아니면 이날부터 2주 격리 없이 남호주 방문이 가능하다. 

스티븐 마샬 남호주 주총리는 “NSW주가 코로나 재확산에 훌륭히 대처해냈다. 이에 따라 지난 수개월동안 굳게 닫혀있던 주경계를 마침내 열게 됐다”면서 “주경계 봉쇄는 그동안 우리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쳐왔다. 봉쇄 해제로 서로 떨어져 있던 가족이 만나고 그동안 정체됐던 사업체도 재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빅토리아의 상황이 호전되고는 있지만 경계 봉쇄 해제에 대해서는 몇 주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남호주는 빅토리아주와 경계를 마주하고 있다.

22일 저녁 남호주 총리의 주경계 개방 가능성에 대한 공식 발표 이후 NSW주와 남호주 간 항공편 예약률이 급증했다. 버진항공은 시드니-애들레이드 노선을 3개월 만에 재개했다. 젯스타는 하루 1회, 주 5회에서 10월 1일부터는 하루 2회, 11월 1일부터는 하루 3회로 추가 편성할 예정이다. 

한호일보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퀸즐랜드 주경계 봉쇄

〈퀸즐랜드〉NSW 북부 5개 지자체만 허용
통과증 신청해야, 10월 1일부터
바이런베이, 발리나, 리스모어, 
리치몬드밸리, 글렌 인스 해당
 

퀸즐랜드는 10월 1일부터 주경계와 인접한 NSW 북부의 5개 카운슬 주민들에게 2주 격리 없이 퀸즐랜드 방문을 허용할 계획이다. 

5개 북부 카운슬에는 바이런베이(Byron Bay), 발리나(Ballina), 리스모어(Lismore),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글렌 인스(Glen Innes)가 포함된다. 5개 카운슬 주민은 약 15만2천명으로 추산된다. 

해당 주민들은 10월 1일 새벽 1시부터 퀸즐랜드를 방문할 수 있고 퀸즐랜드 주민들도 이 지역을 방문할 수 있다. 해당 주민들은 경계통과증(border declaration pass)을 신청해야 한다. 

아나스타시아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NSW 북부의 5개 카운슬 지역은 퀸즐랜드와 공통점(affinity)이 많으며 평소 두 주 주민들의 왕래가 빈번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연방 정부와 NSW 주정부는 퀸즐랜드주의 경계 봉쇄 완화를 계속 요구해 왔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