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 항공

연방 정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호주 항공사들에 대한 보조금을 내년 3월까지 연장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초부터 국내선 지원 프로그램 (DANS)을 통해 호주 전역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50개 노선을 재정적으로 보조해 왔으며 지역 항공선 지원 프로그램 (RANS)를 통해 탑승객이 적은 저인구밀도 111개 지역에서 매주 270건의 왕복 항공편이 유지되도록 했다.

또한 정부는 지난 4월 이후, 의료계 종사자,  FIFO (Fly-in-fly-out) 근로자(주로 광부들)의 이동과 화물 항공편 지원을 위해 12개 지방 항공사에 자금을 전달했다.

지금까지 이들 항공사들이 지원받은 보조금은1억 5000만 달러에 이른다.

당초 항공사에 대한 보조금 지원은 9월 30일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한 이동 제한이 계속되면서 DANS는 2021년 1월 31일, RANS는 3월 28일까지 유지되게 된 것. 

마이클 맥코맥 연방 부총리는 “항공기가 하늘을 난다는 것은 일자리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호주를 위한 보다 안전하고 탄력적인 경제계획의 일환으로 정부는 항공 분야를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맥코맥 부총리는 주 경계 봉쇄로 타격을 입은 국내 항공사들을 위해 주 총리들에게 봉쇄 조치를 완화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연방정부는 최소한의 연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들 항공편들의 비용을 부담하여 우리 몫을 짊어지고 있다. 각 주와 준주는 자신들이 짊어질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조금 연장에 드는 총예산은 주 경계 봉쇄, 방역 조치 등 몇몇 요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연방정부는 그 금액이 수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맥코맥 부총리는 방문객이 절실한 지방 도시들에게 더 많은 항공편이 제공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연장 방안이 지역 경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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