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사업가 3명 멜번서 창업
“영국, 미국 진출 준비 박차” 

루시 리우 에어월렉스 공동 창업자 겸 CEO

세계적인 비즈니스 협업 분야의 선도 IT 기업인 아틀라시안(Atlassian)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호주 부호 스콧 파쿠하(Scott Farquhar)가 호주 스타트업 에어월렉스(Airwallex)에 미화 4천만 달러(약 5,600만 호주달러)의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에어윌렉스는 해외 송금시 높은 수수료로 인한 이용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발한 기술(technology)과 융합한 핀테크(fintech) 플랫폼이다. 

에어윌렉스는 은행을 통한 비싼 해외 송금 수수료를 최소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에서 번 돈을 다른 나라로 송금할 때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코로나 유행으로 비대면 경제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기업 성장 가능성에 대해 전방위적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 호주 토종 기업인 아틀라시안은 금융 테크놀로지회사 에어월렉스를 18억 달러로 평가했다.

에어월렉스 로고

에어월렉스는 올초 상하이에서 1억 6천만 달러(미화)의 펀드를 지원받았으며 미화 4천만 달러의 추가 재원을 확보했다. 

에어월렉스의 루시 리우(Lucy Liu) 공동창업자 겸 대표(사진)는 “투자재원은 금융 중심국인 영국에서의 비즈니스에 추가 투자와 미국 진출 준비에 쓰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시 리우 대표는 공동창업자인 잭 장과 맥스 리와 함께 멜번에서 카페를 열기 위해 준비했을 당시 중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 커피잔 등을 수입하기 위해 국가간 결제 서비스 업체를 알아보던 중 불편함을 느꼈다. 

개발자 잭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에어월렉스는 2015년 12월 설립됐다. 

AI를 비롯한 최첨단 기술들을 도입해 외한거래시 자금 세탁이나 테러자금 차단 등 안정성을 확보하고 가격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주력했다.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한 에어월렉스는 현재 10개국에서 직원 400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으며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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