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적자 2019/20년 850억 → 2020/21년 2300억불 예상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장관

호주 4대 은행 중 하나인 웨스트팩 은행이 지난 주 리포트(WestpacIQ)에서 “호주중앙은행(RBA)이 11월 초 기준금리(cash rate)를 현재의 0.25%에서 0.1%로 추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웨스트팩은 당초 10월 6일(화) RBA의 기준금리 인하를 예측했었지만 이날 연방 예산안 발표일과 겹쳐 RBA가 인하를 한 달 늦출 것으로 예상했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은 코로나 사태로 늦어진 2020-21 회계연도 예산안을 6일 발표할 계획이다. 호주 경제는 코로나 충격으로 1-6월 마이너스 성장으로 거의 30년 만에 처음으로 불황(recession)에 공식 진입했다. 정부의 예산 적자는 코로나 보조금 지출 등으로 눈덩이처럼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부는 호주 실업률이 연말경 10%까지 악화된 후 2022년말경 7%선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연방 정부의 예산 적자는 2028/19년 10억 달러에서 코로나 사태로 2019/20년 850억 달러, 2020/21년 2300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웨스트팩은 “RBA가 외환결제(Exchange Settlement balances)를 위해 지불하는 금리는 0.01%이다. 3년 만기 국채 이자율은 0.1%이고, 기간별 펀딩(Term Funding Facility) 이자율도 0.1%”이라고 지적하고 “RBA가 5~10년 만기의 호주 및 주정부 국채를 추가 매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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