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온라인 쇼핑 크리스마스기간 능가.. 배달 폭증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우편으로 보낼 계획이라면 예년보다 쇼핑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구매 증가로 전례 없는 배달 물량 폭증을 겪고 있는 호주우체국(AP)이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천 명의 단기 임시직을 고용하고 크리스마스 택배 접수 마감일을 공지하는 등 본격적인 연말 채비에 나섰다. 

우체국은 전국 어디든 크리스마스 선물을 12월 25일 전까지 안전하게 배송받으려면 12월 12일까지 접수할 것을 권고했다. 빠른 배달인 속달(Express Post) 접수 마감일은 12월 19일이다.

국내우편과 함께 국제우편 접수 마감일에 대한 안내도 게시됐다. 특급배송(Courier)은 12월 9일까지, 빠른배송(Express)과 일반배송(Standard)은 국가별로 다르지만 대부분 12월 2일, 11월 23일, 이르면 11월 16일까지 발송해야 한다.

우체국은 “마감일 이후에도 우편물 접수는 가능하지만 크리스마스 이전에 도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국내외 상황이 급변하는 만큼 배송 기간이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호주는 지난 8월 사상 최고치의 온라인 쇼핑 거래량을 기록했다. 8월 한 달간 온라인 구매량이 작년 크리스마스 성수기 대비 8.9% 증가, 이전 최대치였던 4월 거래량보다 5.8%나 높았다. 동기 빅토리아주 소비자들의 온라인 지출은 170% 증가했으며 다른 지역에서는 8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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